반차내고 간만에 와이프랑 서산 데이트
⛰ 간만에 반차 데이트
오랜만에 와이프랑 둘만의 데이트.
아이들은 유치원에 잘 보내두고, 우리 부부는 오전 반차 내고 슬쩍 나왔다.
서산 벚꽃명소를 검색해보니 개심사랑 해미천이 많이 나오던데
일단 개심사로 출발!
⛰ 개심사 가다 중도포기..;
가는 길도 예쁘고, 저수지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기분 좋았음.
차를 주차하고 도보 15분 정도라길래 슬슬 걷기 시작했는데,
한 10분쯤 지나니까 갑자기 꽤 높은 계단 구간이 나옴.
산공기 마시며 걷는 건 좋았지만,
이 계단은 오늘 체력으론 무리겠다 싶었고, 시간도 좀 타이트해서 결국 고백(Go back)
“그냥 해미천 가자…”
바로 차로 복귀ㅋㅋ
※ 나중에 알았는데, 개심사까지 계단 다 오르면 정말 멋진 풍경이 있다고 함.
다음에 체력 여유 있을 때 꼭 다시 가봐야겠다.
🍣 점심은 디오감에서 초밥 + 돈까스
방향 틀고 일단 밥부터 해결하려고
해미 맛집 검색하다가 평점 괜찮은 초밥집 ‘디오감’으로 결정.
11시 30분쯤 도착했을 땐 여유 있었는데, 10분만에 만석!
역시 벚꽃 시즌이라 그런 듯.
우리는
- 오감스시 (₩18,000)
- 치즈돈까스 (₩13,000)
- 마끼 2개
- 이렇게 주문.
초밥은 깔끔했고,
치즈돈까스도 바삭하니 고소했음.
- 🧔♂️ 대디베어 만족도: ★★★ ☆ ☆ (3.0 / 5.0)
- 무난히 맛있게 먹을수 있음 (3점이면 그래도 괜찮은 점수/완전 맛집은 4.5점 줘야하니)
관광지 가격 감안하면 맛있게 먹을만한 정도.
단,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, 타이밍 맞으면 괜찮은 선택.
(우리 동네에 더 저렴하고 맛있는 초밥집이 있다보니..)
🌸 벚꽃은 해미천이 찐이었음
식사 후 해미천 근처에 주차하고 벚꽃길 산책 시작.
길이는 길지 않았지만 길 양옆 벚꽃이 쫙 펴서 걷는 맛이 있었음.
걷다가 문득 떠오른 곳,
대전 전민동 갑천 벚꽃길.
느낌이 꽤 비슷했음.
시야도 트이고, 벚꽃도 잘 펴 있고, 바람까지 살랑살랑.
사진도 몇 장 찍고, 벚꽃엔딩 틀어두고 기분 좋게 마무리.
📝 한줄 요약 & 정리
- ⛰ 개심사: 다음에 체력될 때 도전
- 🍣 디오감: 깔끔하고 무난한 초밥집
- 🌸 해미천 벚꽃길: 짧지만 예쁘게 잘 되어 있음
- ☀️ 데이트 코스로는 적당히 알찼던 하루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