캠핑 신생아 대디베어입니다.
아이들 나이도 적당해서 지금이 캠핑 시작하기 딱 좋겠다 싶어 와이프 반대 살짝 무릅쓰고 장비를 하나둘씩 갖춰가는 중이에요.
그래서 집 근처 보령 용두해수욕장에 가볍게 모래놀이도 하면서 당일치기 피크닉 캠핑 다녀왔습니다!
🏕️ 캠핑장 환경 & 데크 상황 🌲🌅
데크 사이즈는 5m x 4m 정도이고, 해변 바로 앞 소나무 숲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.
사이트마다 데크 높낮이가 조금씩 다르던데, 제가 예약한 39번은 옆 데크랑 꽤 가까웠고, 뒤에는 나무 장애물, 앞은 데크 높이가 좀 있어서 피칭하기 조금 애매한 곳이었어요.
아이들이 모래놀이에 빠진 틈을 타 첫 텐트 피칭 도전해봤습니다 ㅎㅎ
⛺ 첫 텐트 설치 도전기 😅🔧
중고로 산 몬스터 블랙 텐트였는데, 유튜브 영상만 보고 했더니 텐트랑 이너텐트 구분도 잘 안 되고 앞뒤도 헷갈렸어요;;
폴대 끼우기도 쉽지 않고, 클립도 잘 안 맞아서 내부 웨빙 풀어서 겨우 체결했네요.
팩도 두 개만 박고 자립 시도했는데 당연히 실패했지만, 겨우 비틀거리며 서긴 했답니다ㅋㅋ
앞쪽은 스트링으로 팩 다운 했고, 용두해수욕장은 오징어팩 대신 나사팩 써야 해서 동백관 매점에서 개당 500원 주고 샀어요.
이너텐트 고리 연결할 때도 앞뒤 찾느라 한참 헤맸네요 ㅎㅎ
💡 캠핑 중 느낀 점 & 꿀팁 🌟🔥
그라운드시트 깔았는데 왠지 플라이를 바닥에 깐 것 같은 느낌?
제백 에어매트 설치하려고 수동펌프질 몇백 번 했더니 너무 힘들었어요ㅠ 바로 제트건 사야겠네요.
조명도 설치하고 텐트 모양이라도 갖춰서 만족했습니다.
다만 데크 간격이 좁아서 심야에 옆집 소리가 엄청 들리고, 새벽 파도 소리도 커서 예민한 분들은 불편할 수 있겠더라고요.
난방매트 없었으면 추워서 잠 못 잤을 것 같아요.
🌊 용두해수욕장 캠핑장 추천 이유 👍🍻
-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성수기에도 붐비지 않음
- 서해라 물이 맑진 않지만 얕아서 아이들 놀기 좋음 (모래놀이, 조개잡이 가능)
- 바닷바람 맞으며 소주 한잔 하기 좋은 분위기
- 근로복지공단 운영이라 데크 25,000원, 2인 룸 45,000원(비수기 27,000원)으로 저렴
- 예약은 ‘동백관’ 검색 후 매월 1일 오전 9시에 익월 자리 오픈
단점은 데크 크기가 작다는 점인데, 1~40번 데크 중에서는 35번, 30번, 29번이 높이도 적당하고 옆 사이트 방해도 덜해서 추천합니다!
🎉 마치며... 나름 성공적인 첫 캠핑! 😄🌟
첫 캠핑 연습치고는 엉망이었지만, 6월 캠핑 예약 전에 미리 해본 게 큰 도움이 됐어요.
아이들 모래놀이 덕분에 텐트 설치도 조금씩 해봤고, 부족한 점 많이 배웠습니다.
다음 캠핑 때는 더 잘 할 수 있겠죠? 기대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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